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 미디어교육 확산 방안

2022. 12. 15. 10:26웹진<미디어리터러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 미디어교육 확산 방안

‘2022 미디어교육 포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1월 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2022 미디어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앞서 학교 수업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방제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 과장)

 

 

옥현진 교수는 교육과정 개편 담당자로서 개정 과정 시행 시

학교가 어떻게 미디어교육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강연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을 이해하고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재단과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2022 미디어교육 포럼>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을 앞두고 학교 미디어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각급 학교의 교장·교감 선생님 등 학교 관리자와 장학관, 연구관 등 교육 전문직과 함께 공교육 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정원 초과에 2회로 나눠 개최

 

포럼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전국의 공교육 관리자가 서울에서, 그것도 평일에 모이기가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럼 참가자 모집 공고를 하고 나서 모든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됐다. 공고 당일 각지에서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신청이 접수되어 하루 만에 참가자 모집을 종료했다. 그러자 참가 인원을 확대해 달라는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결국 2차 포럼 장소를 급하게 섭외하면서 두 차례의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접수 첫날 참가 신청이 마감될 만큼 학교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포럼 강연자로는 언론인, 교수, 교사 등 각 분야의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를 모셔,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사례와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들었다. 먼저 언론인으로는 오대영 <JTBC> 앵커(1차)와 이소정 <KBS> 앵커(2차)가 각각 연단에 올랐다. 오대영 앵커는 팩트체크팀 팀장 경험을 살려 가짜뉴스와 팩트체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오 앵커는 탈진실의 시대에 팩트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언론을 비판할 수 있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소정 앵커는 <KBS>의 보도 절차를 설명하면서 언론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비판적인 뉴스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 앵커는 ‘언론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면서, 독자 역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교육 노하우 전달에 중점

 

학계 전문가로는 옥현진 이화여대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옥현진 교수는 교육과정 개편 담당자로서 개정 과정 시행 시 학교가 어떻게 미디어교육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강연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을 이해하고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재단과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학교 미디어교육 베테랑으로 권영부 동북고 수석교사(1차)와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2차)를 초대했다. 두 교사 모두 다양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에서 처음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도입할 때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권영부 수석교사는 학교 미디어교육 변천사와 교육 방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법과 결과물을 포함해 학교 미디어교육 노하우를 전수했다.

 

 

참여 열기로 가득 찼던 ‘2022 미디어교육 포럼’ 현장.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용철 교사는 청소년에게 미디어 리터러시는 필수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미디어 리터러시를 △미디어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비판적으로 평가한 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라 정의한 뒤, 교육 사례와 수업 도구를 소개했다. 끝으로 앞으로 학교 미디어교육이 다양한 과목 안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 미디어교육 포럼>은 강연자와 일반 참가자 모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들 모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와 정보를 분별력 있게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픈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열정이 실제 학교 수업에서도 이어져 자라나는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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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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