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능력 키워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하도록

2026. 2. 5. 10:00웹진<미디어리터러시>

박한철(덕성여자고등학교 교사)

 

고등학교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과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핵심 역량인 자기 관리, 지식 정보 처리,
창의적 사고, 협력적 사고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 역시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미디어를 통한 학생들의 소통과 참여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었다.
교과서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의
단원별 특징과 핵심 아이디어를 짚어본다.

 

고등학교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 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에 보통·교양 교과의 융합 선택 과목으로 개발되었다. 이 과목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근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디어와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읽고 쓰며 사회적인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OECD 교육 2030: 미래 교육과 역량’ 프로젝트에서 모든 학생이 갖추어야 할 복합 소양 중 하나로 제시되는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교육 단체에서 21세기 청소년이 민주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소양으로 강조해 왔다. 따라서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에 관심이 높은 학생뿐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이라면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이다.

 

지금까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미디어 활용 교육과 같이 미디어를 수업의 제재나 도구로 활용하는 방향이 강조되었고, 학교 밖에서는 청소년 단체나 미디어 관련 단체가 미디어 제작 교육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따라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미디어를 통한 사회 참여가 강조되며 미디어 콘텐츠의 도구적 활용이나 미디어의 기술적 이용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교육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대두되었다. 즉, 학생들이 미디어 환경에서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데 요구되는 실제적인 역량 함양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디지털 소양을 기본 소양으로 설정하고 학교에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과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핵심 역량인 자기 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르고 정보의 진위·조작 여부를 판별하며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자기표현을 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협력적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고, 미디어를 통해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며 공동체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미디어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감상·비평하며 심미적 감성 역량을 함양하고, 자신의 미디어 이용 방식을 성찰·조절해 자기 관리 역량을 갖추어 나갈 수 있다.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과목의 목표

고등학교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과서는 학생들의 미디어 본질에 대한 이해 능력, 미디어 정보와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대응 능력, 미디어를 활용한 창의적 표현 능력, 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사회 참여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1) 미디어의 개념과 유형별 특성, 미디어 산업 구조와 플랫폼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한 탐구를 통해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한다.

(2) 미디어가 전달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거짓 정보 판별과 대응 능력을 함양하여 이를 생활 속에서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태도를 기른다.

(3) 영상 언어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영상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하며 자신의 관점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제작한다.

(4) 미디어로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5) AI에 대한 주제 탐구를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과서는 생각 열기, 생각 키우기, 생각 확장하기, 대단원 주제 탐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구성과 핵심 아이디어

<청소년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과서는 생각 열기, 생각 키우기, 생각 확장하기, 대단원 주제 탐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와 같은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4개의 단원을 구성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정보 기술을 통해 쏟아지는 방대한 양과 형태의 정보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여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수적이다. 이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이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비판적 이해를 함양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 지식 및 정보를 습득하고 분별하며 협업과 공유, 참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