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2. 13:32ㆍ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읽을 시간이 없어요.”, “글자만 보면 머리가 아파요.”, “무거워요.”, “비싸요.”…
사람들은 책읽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곤 합니다. 시간이 없어도! 눈을 감아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책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그만!
이제 더 이상 걱정하지 안하셔도 됩니다. 귀를 기울이기만 해도 책을 육성으로 들려주는 다양한 매체들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제가 대표로 소개해드릴 ‘듣는 책’ 프로그램은 EBS Radio의 『책을 읽어주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EBS에서 국민들의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 봄에 새로 개편한 프로그램인데요.
<출처: EBS Radio>
장르도 매우 다양합니다. ‘모모’와 같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낭독해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시의 낭만에 흠뻑 빠질 수 있는 <時 콘서트>, 판타지 소설을 읽어주는 <판타지아>, 홍길동전이나 춘향전 등 고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고전읽기>, 아직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유명 작가의 신규 작품을 낭독해주는 <라디오 연재소설> 등이 있는데요.
각각의 프로그램 또한 원문을 그대로 낭독해주는 단순형식에서부터 다양한 장르의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읽어주거나, 라디오 드라마의 형태로 각색해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 등 각 시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눈으로만 읽던 책을 귀로 들을 수 있게 한 방송! 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출처: EBS Radio>
EBS Radio의 『책을 읽어주는 라디오』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려 11시간이나 방송을 하는데요. 이동하는 차에서도, 운동하면서도, 사무실 인터넷으로도 언제나 원하는 시간에 채널을 틀면 편안하게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SBS LOVE FM의 『라디오 북카페』와 팟캐스트 『책 읽는 라디오』,『책 읽어주는 남자』,『이동진의 빨간 책방』등의 매체를 통해서 우리는 책이 주는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책! 책! 책! 책을 들읍시다!
눈으로 읽는 거와 달리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귀로 듣는 책. 책 읽을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도, 글자라면 질색하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번, 귓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쏙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독다독
'다독다독, 다시보기 > 지식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에서 탄생한 시대의 대박 소설 살펴보니 (6) | 2012.06.13 |
---|---|
기차 여행시 신문을 챙겨야 하는 이유는? (4) | 2012.06.13 |
스펙쌓기 지친 청춘, '피로사회'를 읽다 (11) | 2012.06.11 |
현직작가가 살펴본 종이책과 전자책의 미래 (14) | 2012.06.08 |
종이 신문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5가지 방법 (0) | 201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