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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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갔다온 아들에게 아빠가 추천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필리핀에서 1년 남짓 공부하고 돌아온 저에게 아버지께서는 사회 적응에 가장 좋은 것은 신문이라며 신문을 내미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뇌물 수수, 600만 달러, 시계 등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여러 페이지에 있었습니다. 아버지께 하나씩 물어 가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혼란스러워하며 읽던 그 기사에서 말한 사건 때문에 자살하신 것이었습니다. 한 달 전에 읽은 신문 기사들이 좀비처럼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이런 느낌 때문에 매일 아침 신문을 들여다보시는 것일까?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만 보던 저를 신문은 그렇게 딴 생각,..
2012.06.27 -
대학 도서관에서 선정한 다독왕 두명 만나보니
출판사들이 힘들다고 하죠. 젊은이들은 책을 읽지 않고 책 판매 부수는 점점 떨어지고요. '책을 읽어야 한다, 책에는 지식이 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당장 대학 등록금, 취업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쫓기고 있는 20대에겐 너무 먼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래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2명의 젊은 다독왕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3년간 총 1560건의 책을 대출해 2년 연속 학교 다독왕에 뽑힌 서강대 이권복씨(경영학과 4년)와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다독상을 수상한 윤성찬 씨(일본어학과 4년)인데요. 이 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이 두 청년에게 책 많이 있는 이유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다독왕의 책 읽는 방법과 추천 도서도 함께 살펴봐요~ 서강대학교 다독왕 이권복 씨“책을 읽으면 ‘누렁 소’가 아닌 남들과..
2012.06.27 -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신문으로 익히는 방법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띄어쓰기를 어려워합니다. 신문을 비롯해 대부분의 인쇄물이 특히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띄어쓰기지만, 제대로 지켜가며 쓰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렵고 복잡해지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 57개 항 가운데 10개 항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이 가운데 6개 항이 ‘~할 수도 있다’는 식의 규정이거나 ‘다만’이라는 허용규정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에서의 띄어쓰기 규정자체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띄어쓰기는 우리말을 바로쓰기 위해 아주 중요한 문제이므로 규정이 다소 복잡하다 하여 포기해 버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평소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신문을 통해 알아..
2012.06.26 -
기업 경영자가 말하는 신문 읽어야 하는 이유
“현대인들이 인터넷을 검색하듯이, 저는 신문을 탐독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신문에 조금 더 편향 된 지금의 문화는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든 과거든 정보에 대한 needs는 같아요.” 인터넷언론 마이데일리 대표이사(CEO) 겸 롯데관광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인 김 웅 부사장의 말입니다. 또한 김 웅 부사장은 “온라인 신문도, 종이신문도 무시할 수 없는 고유의 장점이 있다”면서 많은 젊은이가 종이신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인터넷 정보 검색만을 하는 세태에 대해서도 “그것이 ‘시대의 발달사에 따른 당연한 변화’”라고 하셨어요. 그럼 기업 최고경영자가 말하는 ‘신문읽기’에 대한 생각, 함께 들어볼까요? 학교공부로 읽었던 신문, 이제는 습관 “저는 매일 아침 5시면 일어나 5시 10분이 ..
2012.06.25 -
2012 국제도서전에서 이어령 등 명사 강의 들으니
2012 서울 국제 도서전이 지난 20일 삼성역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국제도서전답게 각양각지의 국적을 가진 ‘물 건너온’ 책들 뿐 아니라 ‘노벨상 작가 특별전’,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도서할인행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넘쳐났는데요. 그중 인문학 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친숙해질 수 있게 마련된 행사입니다. 첫날의 인문학 아카데미를 꾸며준 저자들은 의 이어령, 의 최재천, 의 곽금주. 총 세 분이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하신 분들이죠. 각계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에게 반드시 필요한 저자들이기도 한 세 명사(名士)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이어령,‘시인은 생명가치를 이야기하는 ..
2012.06.25 -
애들이 제일 좋아한 2012 서울국제도서전 ‘팝업북 만들기’
어린 시절. 동화책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며 설레던 모습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때는 글자와 그림 하나하나에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행복해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젠 책 속의 모습들을 실제로 보고, 만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바로 팝업 북(Pop-up book) 때문인데요. 바로 어제 끝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 팝업 북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팝업 북을 좋아하는 제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그럼 지금부터 직접 다녀온 서울국제도서전의 팝업 북 체험 프로그램 후기와 함께 팝업북에 대한 것도 알아볼게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책 속의 세계가 눈앞에! 팝업 북(Pop-up book)이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며 ..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