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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지수 상위권 국가들의 미디어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미디어 리터러시 지수 상위권 국가들의 미디어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ECREA 콘퍼런스 및 핀란드 미디어교육 기관 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은 해외 미디어교육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럽 각국의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 동향과 교육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 10월 덴마크와 핀란드를 방문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지수(Media Literacy Index, Open Society institute 발표) 상위권을 기록1)하는 유럽 각국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문서로만 접했던 연구·교육 현장은 실제로 어떠했는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황미연, 황서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 과장) 덴마크에서는 지난 10월 제9회 ECREA(European Communication Res..
2023.01.17 -
피해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
피해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 디지털 미디어와 정동 체험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상처와 슬픔을 주는 만남도 있지만 상대의 고통에 공감하고 어루만져 주는 만남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는 시대에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긍정적 만남의 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순서로 ‘디지털 미디어와 정동 체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강진숙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슬픔은 피해자의 힘을 감소시키지만, 정서 변이의 힘을 강화할 때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다. 특히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고립된 개인이 아닌 다수의 학습자들이 가해 및 피해 경험을 공명하고 정동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
2023.01.11 -
준칙엔 있고 현실엔 없는 ‘재난 현장 취재협의체’
준칙엔 있고 현실엔 없는 ‘재난 현장 취재협의체’ ‘문제적’ 재난 보도의 원인 2014년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국내 언론은 더 큰 충격적 상황에 직면했다. 바로 ‘기레기’의 탄생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언론은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다짐하며 「재난보도준칙」을 제정했다. 준칙 제정 후 약 8년이 지난 지금 한국 언론의 재난 보도는 어떠할까? 박서연 (미디어오늘 기자) ‘데스크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박영흠 선임연구위원도 “어떻게 해서든 멘트를 따오는 기자들을 잘했다고 칭찬하니 기자가 내몰린다. 기자들이 중압감을 느끼는 것이기에 데스크가 선제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다...
2023.01.10 -
피해자와 유가족, 뉴스 이용자, 언론인 모두 보호해야
피해자와 유가족, 뉴스 이용자, 언론인 모두 보호해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 보도 가이드라인’ 대형 재난 이후 정신적 후유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재단은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 역시 대형 사건사고 후 수개월이 지나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가 발표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 보도 가이드라인’을 자세히 소개한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 현장 기자에게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며, 기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계속 살펴야 한다. 취재가 끝난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자가 있을 때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2023.01.09 -
17개 근거 찾아 팩트체크, 결과 공유·확산에도 최선 다해
17개 근거 찾아 팩트체크, 결과 공유·확산에도 최선 다해 ‘제4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 수상자 후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청(소)년 체커톤’ 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으로 대학생도 출전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민대 ‘미쓰리광일’ 팀의 수상 후기를 전한다. 미쓰리광일 팀 (고경명, 김성곤, 김수호, 최수현) 열정을 가지고 팩트체크에 임하면서 굉장한 자부심도 느꼈다. 단순히 팩트체크의 결과에만 관심을 갖기보다 과정을 경험해 보았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었다. 이전엔 어떤 것이 진실인가 거짓인가에만 몰두했다면 이번 대회를 통해 세상에는 온전한 진실과 온전한 거짓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미쓰리광일’은 국민대에서 미디어를 공부하는 학생 세 명과,..
2023.01.06 -
어린이·청소년 안전과 권리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어린이·청소년 안전과 권리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2022 미디어교육 대상’ 수상자 대담 지난 11월 11일 마지막 행사로 미디어교육 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3년 이상 미디어교육을 수행한 교사, 대학교수, 미디어교육 전문 강사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확산에 공로가 있다고 인정된 이들에게 교육부장관상, 문체부장관상,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와 함께 그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임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정선임 (미디어교육 강사·서강대 대학원 박사과정) 원래는 보호주의자가 아니었는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들의 안전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게 됐다. 그 시대의 미디어에 대해..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