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학생이 사회를 배우는 방법
저는 과학고라는 특수목적고에 재학 중입니다. 우리 학교는 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신문, 인터넷, 텔레비전 등 여러 매체들을 접하지 못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시간에 선생님께서 시사에 관한 얘기를 해 주셔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겨우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 학기에 8과목만 이수하라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에 한 학기는 사회 시간이 사라져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게 현실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뉴스 보기를 좋아하고 친구, 선생님과 사회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즐겼었습니다. 항상 시험 및 수업, 숙제에 쫓겨 ‘리비아 사태’,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들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긴 하지만, 과학과 IT라는 편..
2012. 9. 1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