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부자 관계를 묻다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사도'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훌륭한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또? 입니다. 필자가 아주 어렸던 시절에 보았던 사극 드라마에서부터 각종 영화 소설 심지어 만화까지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참으로 많이 다뤄졌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이야기가 모두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데, 각 작품에서 그려지는 사도세자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때론 집권세력인 노론에게 밉보인 희생자이기도 하고, 어느 때는 북벌을 꿈꾸는 개혁자이기도 했습니다. 혹은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해친 살인마이기도 하며,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불행한 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들어오게 됩니다. "어느 게..
2015. 9. 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