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어른들의 ‘안티 스트레스 북’

2015. 1. 21.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출처_ samuelthomasdavies



요즘 한국에서는 학생은 공부에 쫓기고 대학생들은 취업, 직장인들은 일에 쫓기고 있죠. 그래서 몇 년 사이에 유행어처럼 '힐링'이란 말이 번졌습니다. 힐링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가 아닐까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해소는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행복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달아나기도 하죠. 그 중 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어른용 색칠공부로 안티 스트레스 - 『비밀의 정원』, 『파리 시크릿』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컬러링북! 들어 보셨나요? 간단히 말하자면, 어른용 색칠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 치료 (art therapy)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하여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다양한 패턴이 그려진 밑그림들을 색칠하면서 심신을 다스리고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서점에 따로 코너가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꽃, 아이, 동물, 파리, 런던 등 다양한 소재를 밑그림으로 담아낸 여러 가지 컬러링북이 출시돼 있으니 각자의 취향대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한가로운 주말만큼은 TV, 스마트폰 등은 내려두고 컬러링북을 통해 쉬어가는 것이 어떨까요? 


  

출처-YES24 (좌) YES24 (우) 



 자기 자신에게 답을 찾는 셀프 인터뷰 - 『I am』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지!’ 라고 하실 것 같은데요. 그러나 자신의 내면 깊숙이 살펴보신 적 있으신 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죠. 『I am』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좀 더 자신을 잘 알게 해주는 책이에요. 막연한 자신의 미래, 막막한 인생의 기로 앞에 섰을 때 만나면 좋을 책인 것 같아요. 누구도 자기 자신에게 묻지 않으면, 몰랐을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까요. 그래서 질문을 따라가면 신기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할 거예요. ‘나는 제대로 살 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실 때가 있다면 '직장생활 리플레이', '습관에 대한 고찰', '내 몸 마주하기', '소소한 나의 정치 발언', '두려움 탐지기' 등의 주제에 대해 답해보세요. 날카로운 질문들을 마주하면 앞으로 미래에 겪을 일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고,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피하고 싶었던 나의 고민들을 곰곰이 생각하게 해줄 거에요.


 

출처-YES24  



 마음을 달래줄, 『치유하는 글쓰기』- 박미라


『치유하는 글쓰기』에는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데 글쓰기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 사례를 보여주며 치유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얘기해주는데요. 우울하고 답답한 자신의 내면을 글쓰기로 이끌어 내 치유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저자는 ‘일단 손을 들어 쓰기 시작하라’고 얘기하는데요. 머리로 계산해 문장을 완성해야겠다는 것을 버리고 맞춤법이나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써 내려가라는 것입니다. 일단 손을 들어 뭔가를 쓰기 시작하면 이미지든 단어든 떠오르는 대로 막 써내려 가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글쓰기를 통해 나의 감정이나 의사들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러한 글들을 쉽고 솔직하게 써야 한다고 하네요. 나의 감정 상태를 그저 억누르지만 말고 글쓰기로서 표출해보세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글을 쓰며 마음 치유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출처-YES24 



개개인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소개한 이 방법들은 다소 정적이고 소소한 방법인데요. 스트레스 해소가 거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마음의 병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참아내고 억누르려고만 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분출해보세요.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힐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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