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두려운 직장인을 위한 생존백서
저도 어느덧 직장생활 수 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아침마다 몸을 일으키는 일은 몇 년이 지나도 적응이 안 되고, 거래처나 고객의 작은 항변에도 심장이 쿵쾅댑니다. 무수한 낮과 밤을 능력부족에 대한 자기비하로 지새웠으며, 하루는 더디지만 일주일과 한 달은 눈 깜빡할 새에 지나버리는, 직장인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상한 시간 속을 표류하며 살아갑니다. 첫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의 연속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실생활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들이었죠. 업무처리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그 이상 중요하고,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겸손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겨우 직장생활 몇 년차에 감히 사회생활에 대해 열변을 늘어놓는 것..
2013. 2. 15.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