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티아라 사건 속 경마 저널리즘
“올림픽 축구대표팀, 후반 12분 선제골”, “여자 배구, 1세트 승리”, “펜싱, 8-7로 앞선 채 1세트 종료” 런던 올림픽 시작과 함께 하루 종일 엄청난 올림픽 관련 기사가 쏟아집니다. 심지어 경기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기사가 올라옵니다. 그 때까지의 상황을 짧게 전달하는 단신이죠. 스코어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현재 점수는 알 수 있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파악할 순 없죠. , “티아라 화영 방출”, “티아라 화영 왜 방출 됐나”, “화영, 스태프를 생각해 방출” 티아라 왕따 의혹 사건이 알려진 후로 비슷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쏟아집니다. 새로운 사실은 별로 없고 추측성 기사만 난무할 뿐입니다. 마치 경마장을 달리는 말을 보는 관중처럼, 우리는 손에 땀을 쥐고 보도를 지켜봅니다. ..
2012. 8. 9.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