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 스승에게 배우는 인생철학
루쉰에 비견되는 작가 왕멍 중국은 대국이지만 한동안 저평가된 나라였다. 그 이유는 경제와 정치체제의 후진성 때문이다. 싸구려 공산품과 위험한 식재료를 수출하는 나라, 혹은 빈부격차와 공직부패가 흔한 사회가 바로 중국이다. 하지만, 전통 문화와 오랜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역시 중국은 대국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그 중국이 요즘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글로벌 2개국)로 부상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국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모옌이나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타며 뛰어난 소설들을 써낸 위화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다. 그런데 왕멍이란 작가를 아는 이가 있을까? 왕멍은 1934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올해로 팔순에 이른 작가다. 우리에게 익숙지 않지만, 왕멍은 오늘날 ..
2013. 7. 24.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