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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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만화도 추억도 건지는 만화의 집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을 올라가다 보면 어릴 때 만화영화에서 봤던 로봇과 둘리, 뽀로로 등 만화 캐릭터 조각상이 서있습니다. 만화 캐릭터 조각상과 함께 ‘만화의 집’이라고 쓰인 팻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서울 ‘만화의 집’은 어떤 곳인지 ‘다독다독’에서 한 번 찾아가봤습니다. 다양한 만화 콘텐츠를 무료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와 나란히 붙어있는 ‘만화의 집’은 만화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건립된 곳으로 전시실, 자료실, 관련단체 사무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제작 지원 제도를 통해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만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만화의 집’은 다양한 만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우선 1층에 위치한 도서정보실은 만화를 포함한 문화콘텐츠 관련 도서자료가..
2012.11.27 -
최근 사건으로 보는 성범죄 친고죄 폐지
주말 동안 검찰과 경찰의 성범죄로 비난이 속출했습니다. 40대 피의자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초임 검사에게는 ‘성추문 검사’라는 오명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긴급체포된 지 하루만이지요. 또한 가출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3년간 성관계를 맺은 혐의 등으로 성남수정경찰서 산하 지구대의 50대 경사가 구속되었습니다. [출처-서울신문] 사회지도층이라는 검찰과 경찰이 중년 여성부터 미성년자까지 손을 댄 추악한 범죄인데요. 특히 성추문 검사 사건의 경우 피의자를 초임 검사가 손을 댄 케이스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혐의가 성폭력이 아니라 뇌물수수를 적용했습니다. 다소 의아하죠. 검찰에서는 피의자 여성과 성추문 검사가 이미 성관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
2012.11.26 -
웹툰 9화-신씨일보네 회식날
©다독다독
2012.11.23 -
조선 영재들의 독서법 3가지 살펴보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에서 대입과 취업을 앞 둔 학생과 구직자에 이르기까지 독서, 그 가운데서도 효율적인 독서는 많은 이들에게 늘 관심의 대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후퇴보다 전진을 원하며 어제보다는 내일의 삶이 빛나기를 기대하는 법이니까요.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발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위한 최고의 수단이 바로 독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오늘날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1392년 건국하여 1910년 멸망하기까지 무려 518년 동안 존속했던 조선시대입니다. 당시의 독서는 매우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오늘날의 독서가 상당수 지식을 얻기 위한 목표 위에서 행해진다면 조선시대의 독서는 자기 자신과 가문과 나라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목표 위에 행해졌..
2012.11.23 -
영국 아이들의 높은 창의력 비결 살펴보니
최근 국내에서 통섭과 융합이라는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사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적절한 융합을 거쳐 탄생한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통섭과 융합에 관한 지대한 관심은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어요. 과학자 최재천은 인문학과 과학의 통섭을 제안합니다. 21세기형 과학자에게는 사물을 탐구하는 능력뿐 아니라 글을 잘 쓰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공동집필한 저서 는 동일한 문화 현상을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본 책인데요. 인문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국내 대학들 또한 분과(分科)형식의 교육이 야기한 학문의 단절현상을 탈피하기..
2012.11.22 -
신문기자 부부에게 내려온 ‘기특이’ 이야기
기억하기로, 아버지의 휴대전화 요금은 늘 만 원 정도였다.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초당 요금이 비싼 형태의 요금제를 쓰는 덕분이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아버지는 휴대전화가 일반에 보급되는 초기부터 사용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꼭 필요한 통화 외에는 거의 하시지 않는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건 상상을 못했다. 아버지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일이 있으면 늘 어머니에게 부탁하곤 했다. 그것도 연말연시, 설이나 추석 때 지인들로부터 온 의례적인 메시지에 의례적인 답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에 올라온 스무 살 이후, 아버지와 긴 시간 통화를 한 건 재작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인 아버지와 나는 서울에 오기 전에도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를 하는 편이 아니었..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