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맞짱토론하는 고등학생 딸아이의 비결
내가 언제부터 신문을 읽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였을 것이다. 그때부터 아주 조금씩이라도 거의 매일 읽어왔으니, 거의 6년째 되어가는 셈이다. 그러면서 신문 읽기는 차차 내 삶의 일부가 되어갔고, 이젠 정말 밥 먹을 때에도 신문을 펼쳐 본다. 그만큼 신문은 내 삶에서 각별한 존재가 되었다. 나는 상식을 쌓기 위해서나 강요에 의해서 신문을 보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딱히 읽을만한 것이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둘러보니 신문이 눈에 들어왔고, 이거라도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동안 신문은 그냥 재미없는 것, 아빠만 읽는 것이라는 생각이 박혀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2011. 5. 16.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