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 것과 깊게 읽는 것은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출처_ flickr by Moyan Brenn 얼마 전 지인들과의 술자리. 평소에 꽤나 식자연하는 후배 한 녀석이 “요새 애들 진짜 책 안 읽는다”라며 뜬금없는 불씨를 붙였습니다. 여기서 ‘애들’이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통칭하는 제유였던 듯합니다. 그러자 동석해 있던 또 다른 후배가 “회사 다니고서부터 소설책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지가 언제였나 까마득하다”라고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는 엉뚱하게도 “선배는 한 달에 책 몇 권이나 보세요?”, “그러는 너는 작년에 책 얼마나 봤냐?”, “아무래도 선배보다는 많이 봤을 걸요?” 등등 서로의 독서량을 캐묻는 네거티브 양상으로 틀어졌습니다. 학생들의 독서량에 대한 문제 제기로 점화된 불씨는, 열띤 토론의 장으로 타오르기는커녕 몇몇 놈들..
2014. 7. 1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