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252)
-
언론진흥재단 지원, 호주 미디어교육 연수 참가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호주의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호주 미디어교육 기관 및 전문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9월, 6박 8일에 걸쳐 전국 교사 대상 2018 해외 미디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본 글은 연수 참가 후기를 정리한 것이다. 신배화 (서울 용곡초등학교 교사) 우리 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1위는 ‘스마트폰 게임’이다. 디지털 미디어가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대상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학교 내 디지털 교육은 ‘보호’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나는 그간 학생들에게 ‘미디어의 주인 되기’를 강조해 왔다. 분별력을 가지고 미디어를 이용하며, 혹여나 미디어를 통해 나쁜 영향을 받더라도 회복 탄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치..
2018.11.27 -
광주지사 학부모 NIE 교실 교육 수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교육 평생교실’을 운영하며 전국의 총 78개 기관을 선정하여 뉴스활용 및 뉴스제작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전남도립도서관의 ‘NIE 교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자가 미디어교육에 대한 배움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하며 미디어 강사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김은준 (전남도립도서관 자원봉사자) 나의 일상은 여느 엄마와 같이 온통 육아를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육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으며, 내 아이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관심과 반대로 우리 사회의 이야기와 그것을 담고 있는 신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4년 전 어느 날, 전남도립도서관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 교육’에 관..
2018.10.11 -
뉴스 리터러시, 결국은 교육의 문제이다
권영부, 동북고등학교 수석교사 NIE한국위원회 부위원장 #미디어교육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자 미디어교육, 그것도 NIE를 학생들에게 지도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신문일기를 비롯해 NIE라는 이름표를 붙인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수행평가, 논술, 구술면접, 인성교육, 경제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교육적 필요성과 학생 지도의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알찬 결과물로 보답했다는 점이다. 졸업생들을 만나면 아직도 후배들에게 NIE를 지도하는지 묻거나, NIE 수업 덕분에 세상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도 듣는다. 교과서라는 지식 창고에 갇혀있기보다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교육을 ..
2016.04.21 -
프랑스 국립미디어교육센터 연수기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서울 배명중 국어교사 안용순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고민 중 만난 프랑스 미디어교육 정보가 많아서 현실을 파악하는 데 헷갈리는 시대에는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밝은 눈이 필요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밝은 눈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알려주는 미디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정보 분석 능력 교육이 중요합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자신의 눈으로 정보를 선별해 스스로 생각하고,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 능력을 기르며 세상을 알아나가는 지혜를 선별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미디어교육이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유럽의 미디어교육은 1964년 유네스코에서미디어교육이라는 말을 처음 쓰면서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질서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의 일환으..
2015.11.20 -
미디어 리터러시 시대, 2015 미디어교육 전국대회 들여다보기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 과장대우 민원찬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 ‘미디어교육 전국대회’는 미디어교육 교사와 전문 강사들, 장학사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올해 미디어교육 전국대회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많은 초점을 두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말 그대로 미디어를 해독하는 능력입니다.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도 점차 손쉬워지면서 정보가 말 그대로 여기저기 흘러 넘쳐나고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렇게 흘러넘치는 정보속에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 좋은 미디어와 나쁜 미디어를 구분하는 것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또한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비판적, 창조적으로 사고할 ..
2015.10.23 -
미디어 교육, 세상 바꾸는 교실 안의 작은 혁명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읽지 못하는 바보’를 만든 거 아냐? 미국의 미디어 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가 2008년 7-8월호에 쓴 구글(인터넷)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게 아니냐(Is Google making us stupid?)는 에세이는 종이신문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 시대에 더욱 호소력 있는 글입니다. 카는 올 초 국내에 번역된 에서도 인터넷이 우리의 두뇌와 읽기 능력(literacy), 사고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합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인터넷 토막 정보를 모니터 상에서 스크롤하며 대충 눈으로 훑고선 내용을 다 파악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던가요? 스마트폰 액정 화면으로 짧은 뉴스를 빨리 읽는 데 익숙해지다 보니 저도 긴 호흡의 글들은 좀처..
201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