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신문은 왜 '지상 최후의 미디어'인가
“장마가 그치면 햇살 뜨거운 날들이 오리라는 것을 알듯이, 그렇게 세상의 흐름을 환하게 알고자 원했다.……민주화가 실현되면, 올림픽이 끝나면, 대통령이 바뀌면, 네티즌의 세상이 되면, 상업대중문화가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는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나름대로 생각도 해보고, 예측도 해보려 했다. 그러나 그동안 나는 늘 잘 알지도 못하는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서,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내가 있는 자리가 어딘지도 알기 어려웠다. 세상의 변화는 과속이었고, 과격하였다.” 1980년대 이후 세상변화를 지켜봐온 한 50대 지식인의 고백이 와 닿습니다. 문학평론가 이남호의 책 (생각의나무, 2004)에서 털어놓은 말인데, 대중사회로의 변동, IT 정보화 사회로의 이동 이후 사람들은 기꺼이 휴대전화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
2011. 4. 2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