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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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는 우리사회에 던지는 유홍준 교수의 한마디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이 우리 삶을 주도하는 요즘, 많은 명사들은 유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그들은 읽기가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하는데요. 비록 명사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말을 잘하거나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을 보면 신문이나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많습니다. 신문과 책은 대체 어떤 힘을 갖고 있는 걸까요? 온라인 매체가 발달하고 오프라인 매체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요즘, 오프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유독 강조하고 있는 유홍준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깊이 있는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29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현장에서 유홍준 교수가 전한 읽기의 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온라인 시대..
2011.10.04 -
영어공부가 어렵다면? 고수들의 해답은 ‘영자신문’
‘마이클잭슨 사망사진과 목소리, 충격’ 인터넷을 보다가 기사제목에 끌려서 마우스를 클릭했더니 영문기사가 나옵니다. 영자신문에 실린 기사를 무기력하게 바라만 봤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영자신문을 왜 읽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다를텐데요. ‘외국 소식을 발빠르게 알 수 있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일을 폭넓은 시야로 볼 수 있어서.’ 등 제각각이죠. 다 맞는 얘기지만 많은 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려고’ 영자신문을 읽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실 영자신문이야말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한국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 매체인데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접할 수 있고,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 각종 시사상식도 풍부해집니다. 또한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창의적 사고도 함께..
2011.09.30 -
책 읽는 습관만큼 중요한 ‘책 읽을 때의 습관’
흔히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라고 하는데요. 과연 책 읽는 습관이란 어떤 걸까요? 습관이라는 게 사전적 의미로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을 말하는 것이니, 책 읽는 습관을 풀어 말하면 ‘저절로 책 읽는 버릇’ 정도가 될 듯합니다. 그렇다면 책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 종류나 내용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책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에 들고 읽게 될까요? 길을 걷다 땅에 떨어진 책을 발견하면 달려가 주워 읽고, 또 서점이 눈에 띄면 냉큼 들어가 책을 뒤적이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책 보느라 정신 팔려 밥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그런 책 읽는 습관을 지닌 사람을 상상해봅니다. (처음엔 상상하고 혼자 키득 웃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부류일지도요...) 이렇게 습관까..
2011.09.29 -
신문편집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 똑똑한 독자가 되려면?
독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며 읽어야 한다. 독자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문을 재편집할 때 지면 읽기란 신문 편집자와 한 판 장기를 두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둔 수를 보며 그 의중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 (신문읽기의 혁명 1-P. 280)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시선들 우리는 한 번쯤 외눈박이 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눈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의 곳이니 그 나라에서는 눈이 두 개인 우리들이 이상한 사람이죠. ‘세상에 두 개의 눈으로 혼란스럽게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까?’, ‘어떻게 눈이 두 개일 수 있단 말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운 나라. 그렇다고 해서 외눈박이들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온 사회와 문화에서 눈이 한 개인 것은 지극히 ..
2011.09.27 -
17년차 주부인 엄마가 지식인으로 보이게 된 이유는?
엄마에겐 꿈이 있습니다. 그건 아무나 쉽게 외면할 수 있을 만큼 하찮은 것이 아니었고 누구나 이룰 수 있을 만큼 쉬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공부’이지요.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고, 늘 공부하는 17년차 주부인 엄마는 집에서 설거지를 해야 했고, 빨래도 해야 했으며, 밥도 차려야 했습니다. 그런 엄마에게 매일 새벽녘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 한 부는 하루를 열어주는 따스한 햇살 같은 존재입니다. 새벽 공기를 담은 신선한 신문을 가슴에 꼭 안고 자리에 앉으신 엄마는 6시간 동안 신문 속 모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셨습니다. 빨간 펜, 문구용 칼, 30센티미터 자, 수첩을 가지런히 올려둔 식탁은 엄마의 책상이었으며 우리 가족 지식의 샘물이었지요. 학교에 갔다 오면 책상 위에 놓인 수북한 신문 스크랩 더미..
2011.09.26 -
<해운대>윤제균 감독, 평범한 직장인에서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1999년 한 달 동안 쓴 시나리오가 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2001년 처음으로 연출한 영화의 관객수 330만명 2009년 각본, 연출, 제작한 영화 관객수 1,131만명 2010년 제 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 2010년 제 1회 서울문화예술대상 영화감독부문 대상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 사람, 그는 바로 의 윤제균 감독입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길을 깨닫고 매진해 온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진 그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영화 연출은 커녕 단편 영화 한 편 찍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면,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르세요? 게다가 IMF 시절 무급 휴직 기간에 밖에 나갈 차비도 없어 방에서 돈 없이 할 수 있는 ..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