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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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역설
비범한 성공을 거둔 완벽주의자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개그맨 이경규, 가수 보아. 국적도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다르지만 이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완벽주의(perfectionism)’입니다. 하나같이 자타가 공인하는 것처럼 적당한 수준에 머무르거나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비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들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면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퍼펙트 골드’가 연상됩니다. 잡스는 깔끔함과 단순함 추구…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일벌레 2011년 10월, 56세에 췌장암으로 사망한 잡스는 여느 CEO가 그렇듯 자신의 상품이 IT산업에서 최고가 되길 바랐습니다. 컴퓨터의 디자인이나 폰트(서체), 아이콘 등의 ..
2015.04.15 -
일본 청년 '테츠야 모리'의 귀촌 프로젝트
누구나 삭막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농촌으로 이사를 가는 젊은 청년층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귀농이 요즘 추세인 만큼 긍정적, 부정적인 사례들을 적잖게 볼 수 있습니다. “귀농해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하겠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 행복해질 거 같다.”며 무턱대고 농촌으로 간다면 너무나 힘든 경험만 하고 돌아올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과연 농촌에서의 삶이 자신과 정말 맞는지, 귀농으로 인해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게 고민을 해야 더 나은 농촌 생활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도시생활이든 농촌생활이든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를 넓게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젊은 청년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지 철학적 ..
2015.04.14 -
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 3 (4월 2주)
벌써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매주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을 담은 새로운 책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나오는 책은 많지만 다 읽기엔 너무 벅차죠. 그래서 다독다독이 새로 나온 신간들 중 실린 지면의 수와 기사의 크기, 표지가 실렸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합산해 순위별로 알려드립니다. 1위는 인간 의식에 관한 연구가 도래할 인류의 머지 않은 미래를 상상한 “마음의 미래”, 2위는 포로수용소를 탈출해 다시 수용소로 복귀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 “미친 포로원정대”, 3위는 정부와 정치권의 문제를 짚어본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입니다. 이번주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었네요. 관심가는 책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위 : 마음의 미래 미치오 카쿠 지음 | 김영사 | 2015년 04월 15일 출간 생각,..
2015.04.14 -
몸으로 전해지는 낭독의 울림
내 마음속 우리 임의 고운 눈썹을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위의 시는 서정주 시인의 「동천(冬天)」이라는 시입니다. 화자는 임의 고운 눈썹을 겨울 밤하늘에 새기며 자신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와 그에 도달하는 인간의 숙명적 한계를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읽는 짧은 시 한편은 봄이라는 계절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뜬금없이 시를 소개한 것은 시가 좋기도 하거니와 시나 책을 더 깊이 공감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낭독 독서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낭독이란 소리 내어 글을 읽는 음독(音讀)의 하나입니다. 위의 시를 그냥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과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
2015.04.10 -
빌려서 베끼고, 돌려 읽고, 외우고, 낭독하고
수요의 증가는 책을 유통하는 새로운 형태로서 세책가(貰冊家)를 출현시켰습니다. 세책가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빌려 주거나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인구가 많던 서울을 중심으로 18세기 중반 무렵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번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책 대여점이자 서점인 셈입니다. ‘세책본(貰冊本)’이라 하면 세책가가 직접 붓으로 써서 만든 책인 ‘한글 필사본 책’을 뜻합니다. 한글만 깨우쳤다면 누구라도 돈을 주고 빌려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세책본 책들입니다. 세책본 가운데에는 수십 책 분량에 이르는 장편 소설도 적지 않습니다. 사람이 붓으로 직접 써서 생산하는 것이므로, 방각본에 비하여 제작비 부담이 적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60여 종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는데 기록 목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까지 합하여 대략 120종..
2015.04.10 -
‘이케아’ 가구점일 뿐인데 폭발하는 열광
출처_경향신문 자신을 가꾸는 것만큼 요즘 젊은 세대들이 집을 예쁘게 가꾸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셀프인테리어, 홈리빙 그리고 DIY(Do it Yourself)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20-30년 전 21세기에 접어들면 완전한 미래 첨단도시에서 사람들은 가만히 있고, 로봇이 모든 것을 해주는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 반대로 저희가 망치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미래 첨단도시’의 아이디어는 영화들이 한몫했었는데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나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는 21세기 초반의 시대 배경으로 미래도시를 로봇의 몸속 부품처럼 그려냈었습니다. 대부분 버튼만 누르면 무엇이든지 제공해주는 세상, 주..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