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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신문 쉽게 읽는 방법 5가지
저는 ‘신문이 재미없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라는 친구들의 고민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신문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인이의 신문 읽기 매뉴얼’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보시죠. 1. 흐름을 파악할 때까지 무조건 읽자. ‘에이, 이게 뭐야’라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텐데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신문은 일종의 역사책입니다. 예를 들어 ‘무상급식 논란 → 주민투표 → 오세훈 사퇴 → 서울시 재보궐 선거 → 박원순 시장 당선 → 무상급식’을 보시죠. 이렇게 신문도 역사책처럼 흐름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책 중간을 펼친 사람이므로 처음부터 흐름을 잡기란 쉽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읽다 보면 조금씩 흐름이 잡힐 것입니다. 2.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신문을 읽다 보면 ..
2012.08.01 -
내가 방송반 작가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아침 여섯 시. 현관에 걸린 주머니에서 신문을 꺼내 오는 건 내 역할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1면부터 읽겠지만 난 뒤쪽 스포츠나 방송, 문화면을 먼저 읽는다. 신문을 읽기 시작한 2년 전에도 그랬다. 그래서 엄마가 내신 아이디어가 ‘신문 일기’였다. 꿈이 기자인 아들 녀석이 매일 스포츠면만 읽는 것을 고민하던 엄마가 좀 더 신문을 잘 활용하려고 생각해 낸 것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치나 사회, 경제면의 기사를 한두 개 스크랩한 후 그 기사를 이용하여 일기를 쓰는 것이다. 일기장의 왼쪽에는 스크랩한 기사를 붙이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내용으로 채웠다. 정치나 경제와 관련된 어려운 단어 조사가 일기의 내용이 되기도 했다. 주말에는 문화면에 소개된 영화를 보고 소감문을 쓰기도 했다. 칼럼이나 논설을 요약하기도 ..
2012.07.31 -
올림픽 의미 퇴색시킨 역대 오심 사례
또 오심이었고 이번에도 대한민국이 희생양이었습니다. 바로 어제 열린 남자유도 66kg급 8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준호 선수는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정훈 남자 대표팀 감독은 "역대 올림픽은 물론 국제유도연맹(IJF) 창립 이후에도 심판이 판정한 기술의 종류가 바뀐 적은 있어도 승부 자체가 바뀐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격분했고 전날 남자 수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도 예선에서 실격을 당했다가 번복되는 상황이 벌어졌던 터라 대한유도회도 즉각 세계연맹에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배 왕기춘 선수는 "17년 동안 유도를 하면서 처음..
2012.07.30 -
국내 의학 드라마, 현실과 다르지 않은 이유
드라마 에서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김명민)은 마치 예술가처럼 그려진다. 수술대에서 그가 잡은 메스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봉처럼 우아하게 환자의 배를 가르고, 수술바늘로 외상을 봉합하는 손동작은 마치 기타 줄을 고르는 손처럼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급박한 환자가 누웠을 때는 폭풍처럼 빠르게 움직이다가 또 위기의 순간이 넘어가면 너무나 평온하게 움직이는 그 손은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처-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MBC 골든타임, SBS 외과의사 봉달희, MBC 하얀거탑] 우아한 의사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환자들 하지만 장준혁의 우아함은 환자라는 대상을 하나의 사물처럼 소외시킨다. 장준혁이 그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해외파 의사 노민국(차인표)과 한 환자를 두고 마치 대결하듯 수술을..
2012.07.30 -
여수엑스포, 국제관을 120% 즐기는 방법
불볕더위도 엑스포의 열기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어제, 26일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10만 인파가 박람회장에 다녀갔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다도해의 섬을 형상화한 코엑스 3배의 크기의 전시관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으로 나뉘어 국가별로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46개국이 참가하여 다양하고 독특한 전시내용과 문화 공연, 맛있는 먹을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수엑스포 국제관으로의 여행, 탑승 준비 되셨나요? 바다와 인간이 공존하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주제로 전시를 기획한 국제관은 국가별로 개성 있는 전시관 외부를 구경할 수 있어요. 특색 있고 화려한 전시관 외부는 어떻게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을지 기대가 됩..
2012.07.27 -
휴가철 맞아 현직 작가들에게 듣는 여행
여행. 단 두음절로 이토록 많은 이들을 가슴 뛰게 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요? 우리는 삶의 다양한 굽이에서 여행을 꿈꿉니다. 하품 나는 대도시의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며 다음 도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필요로 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만 놓이고 싶을 때, 마음을 다쳐 조용한 힐링이 절실할 때. 때론 단순히 물놀이나 하이킹이 그리워 배낭을 둘러매기도 하고요. 떠나는 이유가 어찌됐건 여행이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낯선 이국의 골목을 거닐며 ‘사서 고생’을 하고 있을 테지요. 여기, 여행이 곧 일터이고 직업이며, 꿈이고 미래인 이들이 있습니다. 여행작가 배장환, 조명화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휴가철..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