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면 까먹는 일회성 정보의 시대, 올바른 해법은?
한 청년이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 차에 네비게이션은 물론, 지도조차도 없는 그는 이정표에 의지하여 목적지를 찾아가기로 한다. 청년이 첫 번째로 간 길은 8차선 고속도로이다. 그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이 길을 택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8차선 넓은 도로에서 그는 어느 차선을 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속도는 그가 이정표를 보기에 너무 빨랐다. 그가 뒤늦게 이정표를 봤을 때는 가야 할 길을 이미 지나쳐 있었다. 그가 두 번째로 간 길은 일방통행길이다. 그는 일방통행 길이 빠르며, 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는 계속되었다. 일방통행길이 그에게 준 선택지는 전진, 단 하나뿐이었다. 뒤늦게 다른 길을 보았지만, 되돌아가지 못하고 오로지 앞으로만..
2011. 5. 23.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