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과도 못 바꾸는 엄마의 한마디
일 년에 하루, 대한민국에 셀 수 없이 무수한 기도가 흐르는 날이 있습니다. 가슴 속에 신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이를 응원하지요. 모르긴 몰라도 이날만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누군가를 토닥거려 주는 날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어제, 수능날의 풍경입니다. 수 년 간의 노력이 단 하루에 판가름 난다는 것은 다소 잔인한 룰이지만 이제 곧 스무 살을 맞이할 인생이라는 레이스의 출발주자들에게는 그런 자기와의 싸움도 받아들여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는 듯 어김없이 수능의 그 날은 찾아옵니다. 그런데 매 년 수능날을 전후로 안타까운 소식들도 어김없이 들려옵니다. 성적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들 말이죠. 시험을 망쳐버렸을 때의 그 좌절감과 허무함, 막..
2012. 11. 9.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