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도 많아졌으면 하는 소설 속 사람들
시시각각 떠오르는 뉴스 때문에 무엇 하나 집중하기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고, 그 어떤 버라이어티 쇼보다 엽기적인 뉴스를 매일같이 접하다 보니 이제 웬만한 소설은 소설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래서 최근에는 좀 잔잔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고른 책들에 등장하는 이들은 처음 만나면, 이질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요즘은 만나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내 곁에도 이런 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형사, 권력에 맞서 싸우는 기자, 마음의 병까지 치료해주는 간호사, 학생들과 웃고 떠드는 선생님까지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요즘 같은 팍팍한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 말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 조..
2014. 5. 2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