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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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문화복합공간 ‘언니네 작은도서관’ 탐방
사실 도서관은 우리 삶에서 가깝고도 먼 곳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에도,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도서관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왠지 큰맘을 먹고 가야 하는 곳이었지요. 요즘엔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볍게 책을 보거나,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도서관보다는 조금 더 편하고, 집보다는 집중이 잘 되는 곳이라 그렇겠지요. 요즘 전국 곳곳에 ‘작은도서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공도서관보다 작은 규모로 지역사회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도서관을 말하지요. 2012년 ‘작은도서관 진흥법’이 만들어진 이후 더욱 탄력을 받아 많은 작은도서관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멀었던 도서관과 좀 더 우리 곁..
2014.08.14 -
관악구청에 오면 꼭 들려볼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대체로 용꿈은 길몽이라고 하잖아요. 도서관에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좋은 꿈을 꾸고,하는 일마다 잘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도서관에 담았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주변 관악구청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지역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서울 관악구의 43번째 작은 도서관입니다.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사업을 진행중인 관악구는 이처럼 동네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본격적인 ‘책 읽는 마을’을 꿈꾸는 관악구의 이름처럼 독특한 작은 도서관.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 다독다독이 다녀왔습니다. ^^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관악구청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통유리 건물로 만들어진 외관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카페와 같은 느낌을 줍..
2014.07.17 -
읽기로 봉사하고, 꿈을 찾고! 다독다독 멘토링단 발대식 현장
“여러분은 친구의 시험점수, 영어실력, 자격증의 개수에는 관심이 많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물어보는데, 한 달에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물어본 적 있으신가요? 다들 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말 하면서 왜 그렇게 중요한 책에 대한 질문은 꺼내지도 않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책은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단정하면서 살기 때문이에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구글코리아의 김태원 팀장은 지난 다독다독 멘토링단 발대식에 강연자로 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정작 읽지 않는 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 인상적이었던 그의 강연은 현장 모든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읽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삶의..
2014.07.09 -
책과 함께 휴식을, 뚝섬유원지와 불광천의 숨은 휴식공간
어딜 가나 사람 많고 복잡한 서울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한 공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시민들의 휴식의 메카 한강을 들 수 있는데요. 요즘 같은 여름이면 낮부터 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한가하고 여유롭게 쉬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변을 더 둘러보면 의외로 그 속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유가 넘치고 한적한 휴식을 취하는데 책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바로 이런 휴식공간에도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하천길을 따라 걷다가, 한강을 찾아가 쉬다가 우연히 만난 작은 도서관을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혼자서만 알기..
2014.06.27 -
신문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있는 곳, 신문박물관 요모조모
최근에는 지면 신문이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터넷 신문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죠. 하지만 처음 신문이 생긴 1883년부터 지금까지 지면 신문은 130년의 역사를 갖습니다. 이 긴 역사의 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죠? 어떻게 인쇄를 했고 어떤 흐름으로 변했는지 알 수 있는 신문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공존하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신문박물관’인데요. 어떤 곳인지 함께 가실까요? 신문박물관은 현재 동아일보 미디어센터 옆에 있는 일민미술관 5, 6층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동아일보 미디어센터에서 개관했었죠. 동아일보사에서 세기의 경계를 지나던 2000년에 한국 신문의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찾고, 미래에는 어떤 신문..
2014.06.19 -
삼청동 숲속에서 반겨주는 작은 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놀라움을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 도심의 중심을 둘러싼 산이 있어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종로구의 상징인 북악산을 중심으로 자연과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살린 아름다운 공간이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내국인들과 서울 시민들도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인 삼청동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멋과 전통의 맛이 살아있습니다. 사진기를 하나 들고 이곳 삼청동을 찾아 골목 곳곳을 누비던 중 때이른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반가운 공간을 만났는데요. 카페처럼 생긴 외관이지만 그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책이 가득한 도서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산 중간에서 만난 도서관이기에 더욱 특별했는데요...
2014.06.11